고양이 집사 : 한마리 보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게 더 좋을까? 다묘가정 / 초보집사

고양이 두 마리 키우기로 결정 : 올해 3월에 하미를 길에서 만나 키우기 시작했는 데 벌써 8월이 되었네요. 하미와 같이 있다 보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데 하미는 어떨지 매우 궁금하더라라고요. 혹시나 외롭지는 않은지... 그래서 어린 새로운 고양이를 다시 주워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1. 하미 엄마의 또 다른 동생을 데리고 오다

 

하미의 엄마는 저희 집 근처에 살아요. 그래서 올해 3월에 태어난 지 약 2개월 된 하미를 길에서 만났고, 그 결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 하미 엄마가 또 새끼를 낳았더라고요. 다시 태어난 지 약 2개월이 지난 하미 동생을 7월 말에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정말 친동생인 거죠. 아마도 아빠도 같은 고양이인 것 같아요.

 

 

2. 키우게 된 이유

 

하미는 어렸을 때 먹을 거 없이 오랫동안 엄마와 같이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여러 명의 형제들을 어미가 낳았을 텐 데, 발견했을 당시에는 오직 하미만 엄마 옆을 힘겹게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하미를 혼자 놓아두고, 하루 혹은 이틀 정도 자리를 비우곤 했었어요. 그때마다 제가 마련해 둔 종이 골판집에서 혼자 놀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미는 매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된 것 같아요. 집에 데리고 왔을 때부터 혼자 있기 싫어했고, 꼭 제 곁에 있고 싶어 했죠.

 

무엇보다 문제는 새벽 3시부터 침대 위로 올라와 계속 움직이며, 몸을 비벼대는 거였어요. 문을 잠그면 1시간, 2시간이고 계속 울어 댔죠.

 

그런데 때 마침 하미의 엄마가 다시 새끼를 낳았고, 그중 한 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3. 두 마리를 키워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좋다고 생각해요. 우선 하미의 정서가 많이 안정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서로 으르렁 거렸지만 이제는 같이 놀고, 같이 먹고, 같이 싸고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동생 来福（래복）이와 같이 지내는 동안 외로움을 털 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새벽에 절 찾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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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한 다묘 고양이(두 마리)를 키우는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 서로 놀이 친구: 고양이 두 마리가 함께 있으면 서로 놀이 친구가 됩니다. 두 고양이가 함께 노는 모습은 저에게도 즐거운 일이며, 특히 두 마리 고양이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 외로움 감소: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지만, 두마리가 함께 있다면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 같네요. 특히 주인이 외출할 때나 일을 하러 나갈 때, 고양이들끼리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감소: 두 고양이가 함께 있으면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서로의 존재로 안정감을 느끼며, 주인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 관리가 쉬움: 두마리를 키울 때, 두 고양이는 서로 먹이를 나누거나 화장실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관리가 더욱 편리해지며, 주인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즉,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면, 고양이들끼리 서로 놀아주고 돌봐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양이는 서로 사회적 행동을 배우고, 화장실을 가는 법, 몸을 닦는 법, 물기나 할퀴기를 자제하는 법 등을 알려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来福（래복）는 하미보다 수월하고, 더 빨리 제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어요.

 

금전적으로 여유가 조금 있다면 저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게 한 마리를 키울 때보다 더 수월하며, 주인과 고양이 모두에게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해서, 두 마리를 키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