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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고양이 첫 발정기 때 나타나는 증상 / 고양이 젓이 커진다? / 발정난 고양이 집사 일기하미 LIFE 2023. 6. 27. 14:38반응형
고양이의 발정을 처음 봤습니다. 원래 하미는 엄청 조용한 고양이인 데 발정기 때에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집이 비교적 방음이 잘되어서 외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이웃주민 분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크게 울고 짓었습니다.
반응형젓 부분이 커진다?
발정기 전에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고 하죠. 그런데 눈에 띄게 보이는 증상이 있어요. 바로 고양이 젓가슴이 커지는 현상입니다. 현재 하미는 약 5개월로 함께 생활한 지 3달 정도고 아직 임심을 해본 적이 없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그런데 발정기 전에 사진처럼 가슴이 엄청 커지더라고요!
처음엔 몰랐습니다. 이게 고양이 발정의 시작 신호인지요. 젓 가슴이 커지고 일주일 안에 하미가 발정을 했습니다.
고양이 발정 때 내가 겪은 상황
새끼 고양이 하미가 발정이 났다. 몸을 땅바닥에바닥에 이리저리 비벼댔다. 배 밑에 있는 젓들이 눈에 보일 만큼 커져 있었다. 신체적인 변화가 감지될 때쯤 하미는 이미 발정이 난 후였다.
울음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에게 하미의 발정은 매우 곤욕스러웠다.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잠을 잔다. 잠을 자는 동안은 정말 순한 양처럼 잠을 잘 잔다. 자다 깨서 고양이 사료를 조금 먹을 뿐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저녁 8시 이후 터 새벽 4, 5시까지 마구 울어 댄다. 엄마를 찾는 아기 마냥, 그 울음이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
몸이 쉴 정도로 울어댄 후에서야 힘 빠진 사자처럼 다시 잠을 잔다. 그거길 4일 정도. 발정이 끝난 줄 알았더니 며칠 간격으로 계속 울어 댔다. 이제는 하미가 병이 난 것 같았다. 가만있지 못했고, 울음소리는 더 굵어져서 통곡하는 소리처럼 들렸다.
엉덩이 토닥토닥
잠을 못 자서 출근하는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해서 난감한 것도 있지만, 큰 걱정은 하마였다. 처음 겪는 발정이라서 그런지 자신의 신체변화에 매우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발정은 안정시키는 약을 사셔 먹일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해결책을 제시한 사이트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내용은 엉덩이를 살포시 두드려주는 것과 인형을 하미 등 위에 올려놓는 것이었다.
엉덩이를 몇 분간 두드리면 그래도 몇십 분 정도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행동을 며칠간 나는 몇 시간씩 하미에 해주었다.
처음에는 손을 물고, 크게 소리치며 당황했던 하미도 엉덩이 토닥인 좋은지 비교적 순종적으로 변했다. 그렇게 평상시 바이오 리듬이 찾아왔다.
첫 발정이 끝난 이후 더욱 사람을 찾는 하미
언제 발정이 났나 싶을 정도로 얌전해졌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고생한 걸 알았는지 나의 손길을 이젠 극구 뿌리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다가와서 얼굴도 비비고, 엉덩이도 들이댄다. 친해진 느낌이랄까? 나도 첨은 겪는 고양이 발정이라 매우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며칠 혹은 몇 주 주기로 다시 발정이 난다고 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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